지옥계곡부터 도야호수, 후키다시공원까지 하루 알차게 다녀오기
9월의 삿포로는 라벤더 축제가 끝난 뒤라 특별한 이벤트는 없지만, 대신 현지인들로 붐비는 평범한 일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도심은 다소 복잡하므로 이럴 때는 근교로 나가는 버스투어가 좋은 선택이죠. 이번 여행에서는 노보리베츠와 도야호수, 후키다시공원, 호헤이쿄 온천까지 하루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삿포로 근교 온천 명소 중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온천수가 흐르는 강과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유황 연기를 볼 수 있는데, 이름처럼 ‘지옥계곡’이라는 별칭이 잘 어울립니다. 처음에는 특유의 유황 냄새가 낯설지만 금세 익숙해지고, 하루 만 톤 이상의 온천수가 솟아나는 장관을 직접 마주할 수 있습니다.
도야호수
11만 년 전 화산 폭발로 형성된 칼데라 호수로, 겨울에도 얼지 않는 훗카이도의 특별한 호수입니다. 북쪽에는 온천 마을이 자리해 1박 일정으로도 추천할 만합니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풍경은 보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사이로전망대
도야호수 서쪽에 있는 전망대로, 해발 300m 지점에서 호수와 나카지마섬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작은 후지산’이라 불리는 요테이산까지 조망 가능해 인생 사진 포인트로 꼽힙니다. 현지 특산물인 우유 디저트와 고구마 간식도 놓치지 마세요.
후키다시공원
요테이산 기슭에 위치한 이 공원은 눈이 녹아 수십 년간 여과된 용천수가 솟아오르는 곳입니다. 일본 명수 100선에 선정된 만큼 맑고 차가운 물맛이 인상적입니다. 출렁다리와 물안개 풍경이 멋지며, 용천수로 만든 두부나 소바, 커피 같은 별미도 맛볼 수 있습니다.
호헤이쿄 온천
조잔케이에 위치한 100% 원천 가케나가시 온천입니다. 가열이나 희석 없이 자연 그대로의 온천수를 사용하는 곳으로, 대형 노천탕에서 최대 200명까지 동시에 입욕할 수 있습니다. 일본 온천 중 드물게 문신 입장이 허용돼 더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9
월 삿포로 여행 팁
9월 12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오도리공원에서 어텀페스티벌이 열려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덕분에 숙박비가 크게 오르니 일정을 잡으실 때 반드시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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